캄보디아 송환자에 제공된 ‘특별한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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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18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은 수갑을 찬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에게는 전세기 기내식으로 일반메뉴가 아닌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이날 송환된 이들은 모두 천으로 가려진 수갑을 차고 있었다.
이들은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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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등 날카로운 식기는 흉기 사용 가능성 때문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피의자 64명이 18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이들은 수갑을 찬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에게는 전세기 기내식으로 일반메뉴가 아닌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포크나 나이프 등 날카로운 식기를 흉기로 사용할 수 있어, 아예 식기가 필요 없는 간단한 음식을 제공한 것이다.
이날 송환된 이들은 모두 천으로 가려진 수갑을 차고 있었다.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연행됐다. 한 남성은 종이로 얼굴을 가렸고, 고령자로 추정되는 백발 남성은 휠체어에 탄 채 호송되기도 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호송 행렬로 소리를 지르며 달려드는 일도 있었지만, 경찰이 제지하면서 별도의 충돌은 없었다.
송환자들은 새벽부터 공항 출구 앞에 대기하던 승합차 23대에 나눠 타고 경찰서로 출발했다.경찰은 이들 전원을 충남경찰청(45명), 경기북부경찰청(15명) 등으로 분산해 납치·감금을 당한 뒤 범죄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한국으로 송환된 64명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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