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안 가죠…" W 코리아 논란 파티 등돌린 업계[MD진단]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절대 안 가죠, 행사 자체를 확 바꾼다고 해도 안 갈 걸요."
두산매거진 W 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가 한낱 '연예인 헌팅포차'라는 논란이 된 후 많은 매니지먼트에서 '두 번 다시 가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수의 매니지먼트가 같은 생각이다. "앞으로 어떻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의 원래 취지를 살릴지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절대 가기 힘들다"며 "이번 일을 보면서도 욕과 조롱을 당하는건 연예인이고 두산매거진은 그 뒤에 숨어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 너무 답답하다"고 소리 높였다.
또 다른 매니저는 "지금 인식이 너무 안 좋다. '왜 그 행사에 보냈냐'는 팬들의 따가운 시선도 있다. 내년에 간다면 우리 연예인을 향해 쏟아질 수많은 부정적 기사와 대중의 좋지 않은 눈길… 상상만 해도 싫다"며 "빨리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기부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길 원한다"고 했다.
15일 열린 행사의 타이틀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지만 이번에 그 어떤 곳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연예인들은 샴페인 잔을 기울이며 방긋 웃었고 몇몇 사람은 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재범은 자신의 노래 '몸매'를 불렀다. '몸매'는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골반이 수입산 더우면 좀 더 벗어' '맛이 궁금해 탐스러운 자연산' '클럽 안은 이미 동물농장' '넌 발정난 수컷들'이라는 가사가 있다.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으로 마련된 행사인데 '니 가슴' 등 부적절한 가사로 논란이 돼 결국 사과했다.
기부금도 문제다. 국회 보건복지부 이수진 의원이 W코리아 후원금 자료를 공개했다.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18년치 기부금은 3억 1569만 원이다. 두산 매거진이 밝힌 11억과 차이가 크다. 문제는 두산매거진이 '기부' '자선'을 내세워 많은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았다. 그 금액이 정확히 어떻게 쓰였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논란이 나흘째지만 두산매거진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SNS에 파티 영상은 그대로 남아있고 댓글도 모니터하며 대중과 기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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