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홈런 맞은 공 대전까지 왔어" 정우주 가을야구 진짜 잘해야겠다, 동기 배찬승 '긁어서'

신원철 기자 2025. 10. 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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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정우주가 데뷔 첫 시즌부터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13명 가운데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프로 입단 동기인 삼성 배찬승이 홈런을 맞는 장면을 보면서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정우주는 "배찬승이 홈런을 맞았을 때 내가 좀 놀렸다. 나도 놀림 안 당하게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그때 홈런 공이 대전까지 날아왔다고 했다. 배찬승이 '거기까지 갔느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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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주 ⓒ곽혜미 기자
▲ 배찬승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배)찬승이 홈런 맞았을 때 제가 좀 놀려서, 저도 놀림당하지 않으려면 잘 던져야 할 것 같아요."

한화 신인 정우주가 데뷔 첫 시즌부터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한화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투수 13명 가운데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아무리 신인이라도 정규시즌 51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에, 53⅔이닝 동안 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1승과 1패의 무게가 정규시즌과는 다른 경기. 정우주는 당연히 잘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침 잘해야 하는 이유가 준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또 생겼다. 지난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프로 입단 동기인 삼성 배찬승이 홈런을 맞는 장면을 보면서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선제공격'을 했으니 반격 당할 구실이 없게 미리 차단해야 한다.

정우주는 "배찬승이 홈런을 맞았을 때 내가 좀 놀렸다. 나도 놀림 안 당하게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그때 홈런 공이 대전까지 날아왔다고 했다. 배찬승이 '거기까지 갔느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배찬승이 너무 잘 던져서 나도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된다"며 먼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르고 필승조로 인정받은 배찬승에게 '리스펙트'를 보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정우주도 준비는 됐다. 그는 "플레이오프 앞두고 2주를 쉬어서 힘은 많이 보충이 된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넉넉해서 이미지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선배들에게 조언도 많이 구했다.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만약 나가게 된다면 찬승이처럼 씩씩하게 배짱있게 던지도록 하겠다. 못 나간다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불펜이나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잘 띄우면서 선배들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원래 분위기를 잘 띄우는 편인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를 띠며 "그렇게 외향적인 편은 아닌데 그래도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은 아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세리머니도 크게 하면서 분위기 한 번 띄워보겠다"고 말했다.

▲ 정우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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