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했던 한상혁, “양준석이 쉴 수 있는 시간 동안 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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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양준석이 쉴 수 있는 시간 동안 버텨준다'는 생각이다."
한상혁은 평균 10분 정도만 출전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자 "초반 3경기에서 부진했기에 최근 2경기에서 잘 해줬다고 하시지만, 나는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두 경기보다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절대 안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오히려 경기가 잘 안 풀린다. 지금처럼 준석이가 쉴 수 있는 시간 동안 버텨준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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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이 개막 후 3경기에서 총 13분 35초를 뛰었다. 평균 5분이 되지 않았다.
지난 12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12분 20초, 15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16분 23초 출전했다. 앞선 3경기보다는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한상혁은 지난 5경기 동안 들쭉날쭉했던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내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그런 걱정(조상현 감독의 양준석 백업 걱정)을 덜 하셨을 거다. 시즌 초반에는 내가 내 자신을 돌아봐도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감독님, 코치님과 미팅을 많이 했다. ‘네가 오프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서 지금 그 자리에서 기회를 받아서 뛰고 있다. 잃을 게 뭐가 있고, 왜 자신 없게 하냐? 연습경기에서 하던 것처럼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코치님도, 형들도 좋은 말을 해주니까 KT와 경기부터 집중하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했다. 너무 잘 하려고 했던 거 같다. 준석이 백업으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하던 대로 하면 되는데 심적으로 욕심을 냈다. 그런 마음을 가졌다. 마음 편하게 하려니까 최근 2경기는 편해졌다. 좋은 모습을 보인 것보다 내가 원래 해야 하는 플레이를 했다. 앞으로 더 집중하고, 원래 하던 대로 수비부터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한상혁은 평균 10분 정도만 출전해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자 “초반 3경기에서 부진했기에 최근 2경기에서 잘 해줬다고 하시지만, 나는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두 경기보다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절대 안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오히려 경기가 잘 안 풀린다. 지금처럼 준석이가 쉴 수 있는 시간 동안 버텨준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경기를 뛸 때 임재현 코치님과 소통을 많이 한다. ‘이럴 때 이렇게 해보라’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네가 들어갈 때 주전 선수들과 같이 뛰면 부담이 덜 할 건데 5명이 바뀌면 가드 입장에서 힘들 수 있다. 그럴 때 냉정하고, 천천히 패턴을 부르라’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
가드 출신이니까 내 마음을 잘 아신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웃음). 들어가기 전에 임 코치님과 소통하고, 경기 중에도 소통하면서 피드백도 받는다. 그래서 앞선 두 경기에서 내 마음도 편하고, 내가 잘한 게 있으면 내가 느끼기에 박수도 더 크게 쳐주시는 거 같다(웃음). 코치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LG는 3연승 후 안양 정관장에게 일격을 당했다. 18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이겨야만 연패를 피할 수 있다.
한상혁은 “이번 시즌에는 만만한 팀이 없다. 아까 감독님께서 ‘연패가 절대 이어지면 안 된다’고 하셨다. 내일(18일) 경기를 꼭 잡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지난 경기는 우리가 무엇인가 홀린 듯 LG라는 팀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정관장도 잘 했지만, 지난 경기를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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