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러 주택가로”…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에 주민 불만 폭주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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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흡연을 위해 축제장 인근 주택가로 몰리면서 주민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1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공지천 산책로 인근 주민들은 연일 주최 측인 춘천시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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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A씨는 “공지천 산책로가 모두 금연구역이라 사람들이 주택가로 몰리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집 앞에서 담배를 피워대니 창문을 열수가 없다”며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 담배 냄새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꽁초를 집 마당으로 던지는 사람도 있다”며 “불이라도 나면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주최 측에서 화장실을 제대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 누군가 집 앞에 대변을 보고 사라졌다”며 “담배 냄새도 고통스러운데 다른 사람 대변까지 치워야 되겠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라서 참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냄새와 연기도 심하다. 이렇게 엉망으로 운영하는 축제는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주최 측은 주민들의 민원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축제 첫날 오후 늦게야 직원을 배치, 방문객들의 흡연을 막았다.

이에 대해 축제 관계자는 “주민들 불만이 없도록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지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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