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점골 기여' PSG, 스트라스부르와 3-3 무승부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이 풀타임을 뛰며 파리 생제르맹(PSG)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PSG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PSG는 승점 17(5승 2무 1패)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스트라스부르가 승점 16(5승 1무 2패)으로 2위, 한 경기를 덜 치른 마르세유와 리옹(이상 승점 15·5승 2패)이 각각 3위, 4위로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PSG는 이른 시간에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만에 데지레 두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문전 앞에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26분 겔라 두에의 크로스를 호아킨 파니첼리가 헤더로 처리해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간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41분 PSG 두에의 패스 실수로 가로챈 발렌틴 바르코가 올린 공을 디에구 모레이라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처리해 전세를 뒤집었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 4분 만 파니첼리에게 다시 실점해 두 골 차로 끌려갔다.

이후 PSG의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13분 두에가 상대 골키퍼 마이크 펜더르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무스가 성공해 2-3으로 한 골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27분에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해 올 시즌 리그 첫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 크로스가 하무스의 헤딩슛으로 이어졌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34분 동점 골에 관여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세니 마율루가 이어받아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골키퍼에게 막혀 튀어나왔다. 그러자 마율루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추가 골 없이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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