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사령탑 2년차 맞는 장소연 감독 “지난 시즌 두 자릿수 승수했으니, 올 시즌엔 20승 이상이 목표죠”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정식 행사에 앞서 감독,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에게 20분씩 사전 인터뷰 시간이 할당됐다. 기자들의 선택의 시간. 7개 구단 중 어떤 감독, 어떤 토종 선수, 어떤 외인과 인터뷰를 할지 골라야 한다.
본 기자의 선택은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었다. 지난 여수 KOVO컵에서도 창단 후 첫 승에 실패했던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였던 흥국생명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 패장 인터뷰 때 유독 침울했던 장 감독의 모습이 떠올랐다. KOVO컵에서의 아픔을 어떻게 수습하고 시즌 준비했는지가 궁금했다.


KOVO컵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창단 후 다섯 번째 시즌이자 장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부상 중인 세터 이원정은 1라운드 중반이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다. 박사랑이 주전 세터로 시작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두 자리는 박정아와 고예림이 맡는다.

조이는 신장이 1m84로 외인치고는 작은 편이다. 대신 파워가 워낙 좋다. V리그 5년째 뛰고 있는 모마(카메룬) 유형의 파워 스파이커다. 장 감독은 “파워가 워낙 좋다보니 잘 세팅된 볼을 힘있게 때린다. 다만 V리그에서 외인은 이단 하이볼 처리가 핵심이다 보니 상대 블로커 손끝을 보고 밀어때리는 등의 스킬은 연습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 시키고 있다. 코치들 두 명의 높은 블로킹을 놓고 때리는 연습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리그 한정, 미들 블로커들에게 필수적으로 요한 공격 스킬이 있다. 소위 ‘중뻥’이라 불리는 오픈성 개인 시간차 공격이다. 현역 최고 미들 블로커인 양효진의 전매특허인 기술로, 리시브가 다소 흔들렸을 때도 미들 블로커를 활용할 수 있는 공격방법이다. 이제는 양효진뿐만 아니라 V리그의 모든 미들 블로커들이 이를 익히고 쓰고 있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뛰어온 시마무라에겐 ‘중뻥’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거부감 없이 익히고 있다. 장 감독은 “시마무라 선수가 이동공격이나 속공이 워낙 좋은 선수다. 다만 이동공격이나 속공은 리시브가 잘 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시브가 흔들려도 활용할 수 있는 가운데 오픈성 시간차 공격도 해보자고 했는데, 곧잘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미들 블로커 공격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이었는데, 시마무라가 그 점유율을 높여주면 양쪽 사이드에서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그 부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동=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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