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9개, 업비트 16개…9월 들어 신규 상장 기록 세운 거래소

천현정 기자 2025. 10. 18.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의 지난달 신규 가상자산 상장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8일 닥사(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업비트에 신규 상장한 코인은 16개, 빗썸에 신규 상장한 코인은 19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월드코인(WLD) 가격 상승으로 빗썸 점유율이 급등한 이후 양대 거래소의 상장 경쟁이 이어지며 월간 신규 상장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비트·빗썸 9월 한달 신규 상장 코인./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의 지난달 신규 가상자산 상장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정 가상자산의 가격 급등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상장된 거래소의 점유율이 급등한 사례가 나타난 이후 점유율 확보·방어를 위한 상장 경쟁이 이어진 것이다. 신규 상장된 가상자산 중 2주 만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도 있어 상장 문턱이 낮아진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8일 닥사(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업비트에 신규 상장한 코인은 16개, 빗썸에 신규 상장한 코인은 19개로 집계됐다. 원화마켓 기준 8월에는 업비트 2개, 빗썸 5개가 신규로 상장된 것에 비해 신규 상장 건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업비트와 빗썸이 새로 상장시킨 코인 중 15개가 동일한 코인이다. 업비트가 상장시킨 16개 코인 중 슈퍼버스(SUPER)를 제외한 15개 코인은 모두 빗썸에도 신규 상장된 코인이다. 지난달 월드코인(WLD) 가격 상승으로 빗썸 점유율이 급등한 이후 양대 거래소의 상장 경쟁이 이어지며 월간 신규 상장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자산 재무 전략(DAT) 기업을 내세운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에잇코홀딩스가 월드코인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지난달 9일 월드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2023년 7월 월드코인을 상장시켜 거래 중이던 빗썸의 점유율은 당시 46%까지 치솟으며 업비트(50%)와의 격차를 약 5% 이내로 좁히기도 했다. 업비트는 월드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당일 저녁 7시20분쯤 월드코인 신규 상장을 공지했다.

국내 양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알트코인 상장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상장 심사 기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진다. 상장한 지 2주 남짓한 코인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일부 알트코인이 상장 첫날 급등 후 바로 폭락하는 사례가 나타나면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지난달 15일 신규 상장한 코인인 바운스리스(ZKC)는 약 17일 만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바운스리스가 유통량 계획을 공시 없이 임의로 변경했다는 이유에서 닥사 차원에서 공동으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종목에 대한 신규 입금이 중지된다.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거래 유의 지정 연장, 해제 혹은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로 다음주 중 유의 종목 지정 검토 기간이 연장되거나 거래지원 종료 여부가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는 "유통량 계획 초과 사실을 발견한 직후부터 현 시점까지 재단 측과 소통을 진행하였지만 관련된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바운드리스을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닥사의 거래지원(상장) 모범 사례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기준을 준수했음에도 바운드리스의 유통량에 관한 실질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인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