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사망, “지난 6월 소설 출간했는데”(종합)
곽명동 기자 2025. 10. 18. 07:16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베스트셀러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백 작가는 장기 기증을 통해 다섯 명의 생명을 살리고 눈을 감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7일 “백 작가가 뇌사 상태에서 심장, 폐,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백세희 작가는 우울증 진단 후 담당 의사와의 상담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우울증을 겪는 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방탄소년단(BTS) RM이 읽은 책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 국내에서만 50만 부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2022년 영국에서 출간된 후 6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리며, 국경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백 작가는 이후에도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2021),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등을 펴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토크콘서트와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를 출간했다.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에에 책 표지와 함께 “그때까지 살아 있을 리 없다더니, 죽지도 않고 또 온 각설이... 신간 나왔어요. 사주세요 제발 여러분 플리즈”라며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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