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충격, 모든 게 무너졌다”…양세찬, 암 진단 고백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양세찬은 “한 10년 됐는데 약을 계속 먹고 있다”며 수술 후에도 복용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 진단을 받게 된 과정에 대해 “군대 전역하고 개그맨들끼리 단체로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자 해서 갔다”며 “갑자기 의사 선생님이 나만 잠시 오라고 하더니 조직 검사를 권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검사 일주일 후, 녹화 당일에 전화로 갑상선암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리허설을 해야 돼서 슬플 시간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양세찬은 “이후에 수술하러 갔다. 처음엔 충격이고, 놀랐고, 모든 게 다 무너지더라”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진태현이 출연해 비슷한 경험을 전했다.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피로감을 갑상선암의 전조증상으로 꼽았다.

이어 진태현이 “수술 후 생활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원래 콜라, 젤리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이제 건강식을 알아서 챙겨 먹는다”고 하자, 양세찬은 “형님은 결혼해서 꾸준히 하실 것 같은데, 저같이 혼자 사는 사람은 한 6개월 정도는 건강식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 짬뽕밥 먹고, 디저트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2013년 4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그의 친형인 개그맨 양세형은 동생의 암 진단 소식을 들었을 때의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양세형은 “작은 공연 같은 거다. 같이 다운돼서 있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고 설명했고, 양세찬은 “그때 힘을 많이 얻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세형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동생이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얘기를 했을 때,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고 하면서 그 암에 대해서 엄청 검색해 보고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저는 걱정해 주는 것보다 멘탈 관리나 웃음 치료사 같은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고통의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두 형제의 이야기는, 유머가 삶을 버티게 하는 따뜻한 힘임을 보여준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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