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온상' 하데스카페 접속불가…글 삭제 이틀만(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간 한국 청년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하며 각종 관련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하데스 카페'가 17일 늦은 오후부터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첫 보도 다음날인 15일 오후 하데스 카페는 유감을 표명하며 "캄보디아 등 해외 지역을 기반으로 한 모든 구인·구직 게시물과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혹성 글을 전면 차단·삭제한다"고 공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 합동대응TF 꾸려 대응책 모색·경찰 수사 예상…증거인멸 지적도
![하데스카페 [하데스카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yonhap/20251017233319781adja.jpg)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2년간 한국 청년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하며 각종 관련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하데스 카페'가 17일 늦은 오후부터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2023년 11월 개설된 하데스 카페는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모집 등 이른바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중개해주는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현 방통미심위)는 지난 6월 이 카페에 올라온 '포털사이트 아이디 판매' 일부 글에 대해서만 접속차단(시정 요구) 조처해 사태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연합뉴스는 지난 14일부터 하데스 카페의 운영 실태와 이 사이트를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해온 당국의 대처 소홀을 집중 보도했다.
첫 보도 다음날인 15일 오후 하데스 카페는 유감을 표명하며 "캄보디아 등 해외 지역을 기반으로 한 모든 구인·구직 게시물과 고수익을 미끼로 한 유혹성 글을 전면 차단·삭제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카페 게시판에는 당일 오후까지도 계속 '모든 금원 세탁한다', '대포통장 명의자 구한다' 등 제목의 게시글 200여건이 올라왔다. 국내에서 송금과 명의 대여 등 각종 범죄조직의 하부 조직원 노릇을 할 청년들을 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한 작성자는 "하데스에서 제일 정상적인 일"이라며 성매매 여성을 대놓고 구인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방통미심위 긴급 심의제도를 활용해 캄보디아 구인 광고를 삭제 조처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이날도 "캄보디아뿐 아니라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히 삭제하라"고 재차 지시를 내렸다.
방송통신미디어위원회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 대응 실무 TF(태스크포스)를 긴급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하는 등 뒤늦게 구체적 대응책 모색에 나섰다.
그러나 회원들의 활동기록과 범죄 정황이 담긴 글 등이 사라져 사실상 수사 단서가 될 증거들을 인멸할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미국 도메인을 사용해 이 카페를 운영한 이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불법행위 알선이나 중개 및 가담, 범죄조직 연루 여부 등에 관한 기초 사실관계 확인에 이어 구체적인 수사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away77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옥택연, 4월 24일 오랜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 | 연합뉴스
- 민희진 "뉴진스 위해 풋옵션 256억 포기, 하이브도 소송 멈추라" | 연합뉴스
- 팔로어 45배 치솟은 '모텔 연쇄살인범' SNS 비공개 전환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쇠파이프 휘두르며 6살 손자 위협한 할아버지 | 연합뉴스
- 중국 누리꾼, "한국은 문화 도둑국" "중국설 훔쳤다" 주장 | 연합뉴스
- 중학교 운동부 코치가 제자 나체 촬영 의혹…학교는 늑장 신고(종합) | 연합뉴스
- 사패산터널서 발견된 100돈 금팔찌…두 달 만에 주인 찾아 | 연합뉴스
- 美 유명앵커, 모친 실종 3주 만에 현상금 14억 내걸며 호소 | 연합뉴스
- '음식 꺼내는데 바퀴벌레가'…배달 음식 민원, 2년새 두배 증가 | 연합뉴스
- 해경 경비정이 해상국립공원에 음식물쓰레기 투기…감찰 착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