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공방으로 얼룩진 법사위 국감…여야 충돌에 중단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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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군사법원 국정감사가 거친 언사와 고성 속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간 설전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추 위원장은 이후 자리를 떠났고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20여분간 국감을 대신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파행 유도로 국정감사가 길어졌다"며 출석한 증인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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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7일 군사법원 국정감사가 거친 언사와 고성 속에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간 설전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
추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해 왔으므로 태도를 봐 가면서 발언 기회를 드리겠다"며 곽 의원의 발언 순서를 뒤로 미루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특히 곽 의원은 추 위원장을 향해 "뭔 소리냐, 뭐 하는 짓이냐"며 "어디가 아프신 것 아니냐. 병원 한 번 가보시라"고 거칠게 반발했다.
곽 의원은 위원장석 앞으로 다가가 손을 허리에 올리고 추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삿대질을 하는 등 격한 태도를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이 제지하자 자리로 돌아갔지만, 잠시 뒤 다시 위원장석으로 향해 "존엄 미애"라고 비꼬며 언성을 높였다.

국민의힘 나경원·송석준·조배숙 의원도 위원장석 앞으로 나와 "법사위가 위원장 사유물이냐", "독재다", "의원 발언권을 임의로 제한하느냐"며 항의했다.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충돌이 5분여 넘게 이어지자 추 위원장은 결국 국정감사를 중단했다.
30여 분 후 회의가 재개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복귀하지 않았다.
추 위원장은 재개에 앞서 파행 직전의 영상을 재생한 뒤 "오늘 회의 방해는 매우 공포스러웠다"며 "(곽 의원이) 의도적으로 파행을 반복적으로 유도해왔고, 어제 국감장에서도 폭언과 위협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도 자신에게 '정신 차려라.', '귀먹었냐', '학교는 안 다녔냐', '꿀리는 게 있냐' 등의 말을 지속해서 했다"며 "며칠간 비아냥과 조롱을 참아왔지만, 방금도 '어디서 건방지게'라는 말과 함께 손찌검하는 듯한 태도, 내려칠 듯한 위협을 가했다"고 직격했다.
추 위원장은 이후 자리를 떠났고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20여분간 국감을 대신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파행 유도로 국정감사가 길어졌다"며 출석한 증인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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