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채 상병 특검서 “임성근·이종호와 강남서 함께 식사”

김수연 기자 2025. 10.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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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영화배우 박성웅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만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 소환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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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이종호, 여전히 “서로 모른다”
배우 박성웅이 지난 4월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랑데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영화배우 박성웅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만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 소환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 씨는 “이 전 대표와는 아는 사이였고,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서 처음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참석자 ㄱ씨로부터도 비슷한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ㄱ씨는 특검팀 조사에서 ‘박씨가 함께한 자리를 포함해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이 여러 차례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채 상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하지만 이 전 대표와 임 전 사단장은 서로 모른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두 차례 특검팀 조사에서 “박씨와 식사한 건 맞지만 임 전 사단장은 그 자리에 없었다”며 “임 전 사단장과 만난 적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임 전 사단장도 이 의혹이 제기되자 본인이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에 “이 전 대표를 만난 적이 없다”며 “당시 사단장의 동선, 특히 근무지인 경북 포항을 떠나 움직이는 것은 사단장이 감추고 싶다고 해서 감출 수 없는 것이 현재 시스템으로 그 날짜의 제 동선을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당시 임 전 사단장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되는 과정에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 등이 인맥을 동원해 대통령실 쪽에 청탁을 했다는 내용이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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