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아나, "30년 다닌 KBS 퇴사…정체성 잃은 순간 허전했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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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김재원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에는 김재원의 출연 예고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은 오랜 세월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한편,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은 오는 22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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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재원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에는 김재원의 출연 예고가 공개됐다.
1995년 KBS 공채 21기로 임사해 약 30년 동안 '아침마당'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재원은, 지난 7월 말 아나운서국을 떠나며 12년 만에 '아침마당' MC 자리에서도 하차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원은 오랜 세월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30년 다닌 KBS였는데, 퇴사하니까 제 정체성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허전함이 오더라"고 진심을 전했다.
KBS 퇴직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한 김재원은 자신의 새로운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정'보다 '조건'을 본다"며 "예전에는 사람 간의 인연이 먼저였지만 요즘에는 '돈 주나요, 안 주나요'라는 말을 하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재원은 "지식채널 같은 교양 프로그램에도 욕심이 있다. 또 여행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많다"며 여전히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로마가 무너진 이유는 로마와 로마인의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며 오랜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철학도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이야기부터 격조가 다르다"며 감탄했다.
앞서 김재원은 지난 7월 자신이 진행자로 출연했던 KBS1TV '아침마당'에서 "1년 먼저 떠나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는 더 넓은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는데, 반드시 반복된다. 내게도 다시 꽃 피는 봄이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한편,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은 오는 22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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