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명 경찰 탑승한 캄보디아행 전세기 이륙..구금된 한국인 피의자 송환

당초 송환되는 한국인들은 59명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로 수감된 우리 국민들은 이날 캄보디아 정부가 추방조치하면서 한국으로 즉각 송환된다.
일반 항공기의 경우 통상 범죄 피의자 1명당 경찰 2명이 함께 탑승한다. 송환되는 국민들은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두 차례 단속 결과 검거된 범죄 혐의자들이다. 송환 한국인 중 대부분은 입건된 상태로, 주소지 관할 경찰서는 이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체포해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현지시간으로 오늘 자정, 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2시경 항공편이 인천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예상 시간 오전 8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사건 관련 간담회를 열고 "거의 모든 송환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서 호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국한 이후에는 경찰 등 기관으로 즉시 이동해 필요한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서 의법 조치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송환 인원이 캄보디아에서 밝힌 59명이냐'는 질문에는 "캄보디아에서 말한 수치보다 좀 더 많은, 60여 명이 좀 더 넘을 것 같은데 가변적이라 구체적 수치는 현지에서 떠나기 전 브리핑할 때 경찰이 상세히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우리가 발부한 체포영장으로, 보고받기로는 거의 다 체포영장을 발부받거나 다른 형태로 체포된 사람들"이라며 "우리 비행기 탑승 때부터 체포영장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아울러 "어제 자정 경에 인권 등을 다루는 유엔 제3위원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스캠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앞으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관련 국제논의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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