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긴장 고조”…연일 상승 코스피 애프터마켓서 하락

김용재 2025. 10.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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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여온 국내 증시가 애프터마켓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6시 46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 상장된 종목들은 기준가 대비 1.10%,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18%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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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여온 국내 증시가 애프터마켓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6시 46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 상장된 종목들은 기준가 대비 1.10%,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18%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0.92%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5.14%), 한화오션(-1.65%), 한미반도체(-3.89%), NAVER(-3.26%), 현대차(-1.24%) 등도 하락세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2.8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트 애프터마켓에선 1.33%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 주된 배경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오후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중국내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공급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2023년 중국 정부가 자국내 기반시설에서의 마이크론 칩 사용을 금지한데 따른 결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로 인해 마이크론은 중국내 데이터센터 확장 붐 수혜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경쟁사에 넘겨주게 됐다”고 짚었다.

하지만 과거 관련 소식이 알려졌을 때 미국 정치권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적발시 제재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던 만큼 “이를 단기 수혜보다는 장기 불확실성 증대로 보고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서 연구원은 해석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는 미중 갈등 확대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NXT 시장에서 하락 중이다. 관련 소식에 마이크론을 비롯해 엔비디아 등 미국 시장의 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전날 뉴욕증시 하락의 배경이 됐던 미국내 지역은행의 신용 위험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미국 금융주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 연구원은 “결국 옵션 만기일을 맞아 미국에서 여러 악재성 재료가 혼재되며 나스닥 선물이 시간외 1.5% 하락하자 한국 증시의 하락도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금가격과 엔화 등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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