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저속 기어…3800 눈앞에서 관망세로

이민후 기자 2025. 10.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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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고행진을 거듭하는 코스피가 또 한번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어제(16일) 3천 700선에 올라선 코스피가 3천 800선 턱밑까지 찍으며 장중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이 뚜렷한 진전 신소를 보이지 않자 시장 경계감이 짙어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관세 민감 업종인 현대차와 기아가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어제(16일) 각각 8%, 7%대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확연히 줄었습니다.

[이재원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통화스와프라든가 실제로 명확하게 풀리고 있는 건 안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이제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강보합선에서 있는 모습입니다.]

관세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 '마스가 프로젝트' 관련 조선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며 세계 경제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이 각각 1%대, 0%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이틀 최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도 장중 3794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0.01% 오른 3748.8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3,000억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팔아치우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3,800선을 앞둔 부담감 자체가 차익실현으로 좀 나왔다고 봐야될 것 같고요. 미국의 지방은행 부실문제 이런 것들도 부각된 상황이고 미중 간 갈등 문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던 만큼 추가적인 호재가 나오지 않을 경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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