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얼굴] 용인대 김민준, 유도 남대부 +100㎏급 ‘정상’

이세용 기자 2025. 10.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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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같은 팀 형들을 위해 뛰었습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대학부 +100㎏급에서 선배들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김민준(용인대1)의 소감이다.

김민준은 17일 부산광역시 부경대 대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유도 남대부 +100㎏급 결승에서 울산 대표 백두산(한국체대)에 절반 2개를 더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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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대학부 +100㎏급에서 우승한 김민준(용인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같은 팀 형들을 위해 뛰었습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대학부 +100㎏급에서 선배들을 누르고 정상에 오른 김민준(용인대1)의 소감이다.

김민준은 17일 부산광역시 부경대 대연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유도 남대부 +100㎏급 결승에서 울산 대표 백두산(한국체대)에 절반 2개를 더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제103회·104회·105회 대회에서 고등부 소속으로 정상에 올랐던 김민준은 이로써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준은 "사실 선발전이 아니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서 전국체전 출전권을 얻은 만큼 형들을 대신해 뛴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저 때문에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음에도 내가 시합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같은 학교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김민준에게는 이날 결승에서 만난 백두산과의 악연을 청산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지난 해 전국청소년선수권에서 백두산 형한테 진 기억이 있다"며 "오늘 설욕을 할 수 있게 돼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지 못했던 상대를 넘었다는 성취감을 얻었다"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의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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