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협찬사 스타킹 미착용 탓 출입 제지…변질된 '유방암 캠페인' [종합]

송오정 기자 2025. 10.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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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 "취지가 변질됐다"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보영이 지난해 열린 포토월에 서지 못한 이유가 뒤늦게 드러났다.

17일 디스패치는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Love Your W' 자선파티에 배우 A씨가 협찬 브랜드 스타킹을 신지 않았다는 유유로 포토월에 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통해 W코리아가 모은 기부금은 1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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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 "취지가 변질됐다"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박보영이 지난해 열린 포토월에 서지 못한 이유가 뒤늦게 드러났다.

17일 디스패치는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W코리아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Love Your W' 자선파티에 배우 A씨가 협찬 브랜드 스타킹을 신지 않았다는 유유로 포토월에 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협찬사 V사 제품으로 풀착장할 것을 지정받았으나, 스타킹 사이즈 문제로 맨다리로 입장했다. 그러자 W코리아 측은 스타킹 없으면 전신노출이 불가하다며 박보영을 포토월에 세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보영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본질을 흐리게 될까 우려스럽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캠페인이 유방암 인식 개선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거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유방암 인식 개선을 내세웠지만, 상징인 '핑크리본' 하나 보이지 않는 W코리아의 파티는 허울뿐이란 인식을 남겼다.

게다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통해 W코리아가 모은 기부금은 1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매거진이 지난 20년 동안 기부된 금액은 11억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5000만원 수준. 여타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유방암 관련 캠페인 및 기부와 비교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W코리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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