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우연!"…'우결 커플' 함은정·이장우, 8살 차 연인과 11월 '따로' 결혼

서기찬 기자 2025. 10.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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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에서 가상부부로 활약한 배우 함은정(왼쪽)과 이장우가 공교롭게도 오는 11월에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다./함은정, 이장우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함은정과 이장우가 오는 11월에 각자의 반려자와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올린다.

가상 부부였던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진짜 가정을 꾸리게 된 특별한 인연과 변치 않는 우정이 눈길을 끈다.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은 지난 16일 8세 연상의 영화감독 김병우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계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열애설 없이 조용히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함은정은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 김병우 감독/마이데일리 DB

같은 날 함은정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1년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비 신랑에 대해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과거 가상 남편이었던 이장우가 "축하해 ㅋㅋㅋ"라는 짧지만 진심이 담긴 댓글로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눠 훈훈함을 더했다. 함은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장우) 오빠의 결혼을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나도 식장에 가서 축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장우 역시 같은 달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는 11월 23일 8세 연하의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8년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장우, 조혜원./소셜미디어

공교롭게도 이장우는 11월 23일, 함은정은 11월 30일 일주일 차이로 나란히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더욱이 이장우는 8살 연하 배우와, 함은정은 8살 연상인 감독과 결혼해 '8살 나이 차이 부부'라는 공통점까지 가지게 되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함은정과 결혼하는 김병우 감독은 1980년생으로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주목 받았으며 최근 '전지적 독자 시점'을 연출했다. 오는 12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홍수'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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