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투수들에게만 얘기해, 내용은 비밀"→ 와이스도 "선수들 대화는 비공개" 어쨌든 하나는 알겠다, 한화 똘똘 뭉쳤다

신원철 기자 2025. 10. 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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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가을 축제에 동참하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17일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비공개 미팅'으로 마음을 모았다.

미팅을 이끌었다는 류현진과 참가자인 와이스 모두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화가 이번 플레이오프를 특별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 맞이한다는 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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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감독 류현진 ⓒ곽혜미 기자
▲ 와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투수니까 오늘 투수들에게 살짝 얘기했었고요. 내용은 비밀." (류현진) "류현진이 베테랑으로서 한 마디씩 했다. 어쨌든 선수들끼리 미팅이라 내용을 밝히기는 조금 그렇다." (라이언 와이스)

7년 만에 가을 축제에 동참하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17일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비공개 미팅'으로 마음을 모았다. 최선참 류현진이 투수들을 모았다. 외국인 선수들도 당연히 참가했다. 미팅을 이끌었다는 류현진과 참가자인 와이스 모두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화가 이번 플레이오프를 특별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 맞이한다는 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3일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2주 동안 휴식과 재충전, 훈련과 청백전을 포함한 연습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철저히 준비했다. 상대는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경기 치르고,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거쳐 올라온 삼성 라이온즈다.

▲ 류현진 폰세 와이스 ⓒ곽혜미 기자

2주 동안 재충전을 마친 한화가 체력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을 야구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화는 플레이오프 엔트리 30명 가운데 외국인 선수 셋을 포함한 20명이 KBO 포스트시즌 무경험자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 한승혁 황준서 정우주 김서현 주현상 조동욱 7명이 이번 플레이오프로 가을 야구를 처음 경험한다.

17일 선수단이 모두 출근한 가운데 류현진이 투수들을 따로 모았다. 류현진은 "내가 투수다 보니까 투수들에게 아주 살짝 얘기했다. 투수라서 투수들에게만 얘기했다"며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한화 소속으로 프로 입단 첫 해인 2006년, 2년차였던 2007년 준플레이오프 3경기와 플레이오프 2경기, 한국시리즈 3경기에 등판했다. 그리고 18년 만에 다시 KBO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다.

류현진이 무슨 얘기를 했는지 외국인 선수인 와이스도 알려주지 않았다. 와이스는 "아시다시피 류현진이 베테랑인 만큼 베테랑으로서 선수단 미팅을 주도했다. 한 마디씩 했는데 대화 내용은 선수들끼리의 미팅이라 여기서 밝히기는 조금 그렇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미소를 지었다.

2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와이스는 대신 "루틴에 맞춰 훈련하며 준비했다. 올해 한화에서 처음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는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며 "삼성은 정규시즌 내내 좋은 경기를 했던 팀이다.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고, 지금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3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큰 류현진은 "나는 내 순번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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