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해남 파인비치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공동 6위 올라선 최혜진,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

김석 기자 2025. 10. 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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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를 찾은 갤러리들이 10번 홀에서 김세영과 김효주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마지막 조에서 함께 경기한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 ‘구름 갤러리’가 몰렸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도 6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세영은 17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0언더파를 몰아쳤던 김세영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인근 영암이 고향인 김세영은 이날도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은 고향 사람들의 기운을 받고 힘을 냈다.

이날 처음 3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파5인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김세영은 7번(파4)·8번(파3)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0번(파4)·12번(파5)·14번(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한 김세영은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김세영은 “4번 홀에서 보기를 한 뒤 이 코스에서는 페어웨이를 놓치면 타수를 잃는다고 판단했다”면서 “이후 드라이버를 칠 수 있는 홀에서도 3번 우드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경기운영을 하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생각보다 버디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남은 라운드에도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압박감이 있겠지만 압박감 역시 즐기면서 경기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은 브룩 매슈스(미국)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김세영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단독 2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 공동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인 다케다 리오(일본)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6위(10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6계단 끌어올렸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우승 없이 578만7046달러의 상금을 쌓아 이 부문 1위인 최혜진은 “관련 기사를 본 뒤 우승이 더 간절해지고 조바심이 났다”며 “다만 우승을 못 했지만 돈을 열심히 벌고 있다는 내용이니 좋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남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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