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압도적 투구로 에이스 등극 예고 정근우는 부진, 상대팀은 1호 견제 대상 박용택·이대호의 유쾌한 슈퍼스타 경쟁
환호를 짓고 있는 LG 시절 정근우. 연합뉴스
레전드들이 모인 불꽃 파이터즈가 부산고를 상대로 창단 첫 사직구장 직관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오는 20일 저녁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불꽃야구’ 25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부산고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불꽃 파이터즈는 김재호, 정의윤, 정성훈, 이택근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4:0으로 앞서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투수 신재영이 자신감 있는 투구로 경기를 압도하고 있다. 그의 슬라이더에 동료 이대은은 “사기야. 직구 안 던져도 될 것 같다”고 했으며, 상대 더그아웃도 술렁였다. 평균자책점 1위를 노리는 신재영이 부산고 타선을 막고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20일 방송 되는 ‘불꽃야구’ 방송 화면. 스튜디오C1 제공
반면 부산 출신 정근우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이대호에게 “사직만 오면 비실하다”는 농담을 듣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상대 팀 감독은 정근우를 ‘1호 견제 대상’으로 지목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아, 그가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팀의 중심 타자인 박용택과 이대호는 슈퍼스타 자리를 두고 유쾌한 경쟁을 벌이다 정근우에게 “둘 다 뭐하냐”는 일갈을 듣고 멋쩍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