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민 "LPGA 언니들 보며 많이 배워…목표는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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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마추어' 오수민(신성고)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오수민은 17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편 오수민은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총상금 2억 엔)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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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톱10이 목표다"
'무서운 아마추어' 오수민(신성고)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오수민은 17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오수민은 전날 공동 33위에서 16계단 상승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오수민은 한국 여자 골프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국내외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휩쓸었으며, 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추천, 초청선수로 출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3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2023년 대회에서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4위, 2024년 대회에서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3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순항한 오수민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첫 조로 출발한 오수민은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오수민은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11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오수민은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오수민은 "전반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는데 그것에 비해 스코어를 많이 줄였다고 생각한다"며 "후반에 어이 없는 실수가 몇 개 있어서 보기 2개를 쳤지만, 빨리 잊고 다음 홀을 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오수민에게 이번 대회는 소중한 경험이다.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배우는 것도 많고, 그만큼 LPGA 투어에 대한 열망도 커지고 있다. 오수민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루시 리(미국), 로빈 최(호주), 2라운드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오수민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다 너무 잘 친다"면서 "쇼트게임이 진짜 너무 달랐다. 그래서 계속 치는 것을 많이 봤고, 되게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오수민에게도 LPGA 투어 언니들 못지않은 무기가 있다. 바로 장타다. 오수민은 "그래도 드라이버샷은 이번 달에 꽤 잘 맞고 있어서, 드라이버는 (나도) 괜찮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이렇게 멋진 선수들과 치다 보니 (LPGA 투어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체력 훈련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한 오수민은 "내년 생일(9월)이 지나고 Q스쿨을 치고, 만약에 붙는다면 내후년부터 (LPGA에서) 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남은 라운드의 전략과 목표도 전했다. 3, 4라운드에서는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수민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마음이 앞서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차분하게 치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10등 안에 들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수민은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총상금 2억 엔)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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