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박미선, '유퀴즈'로 복귀…유방암 투병기 입 연다

[TV리포트=은주영 기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미선이 방송에 복귀한다. 

17일 스포티비뉴스는 박미선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촬영은 오는 29일 진행된다. 

보도에 따르면 박미선은 해당 녹화에서 활동 중단 심경과 유방암 투병 과정 등을 밝힌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방송되는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도 목소리로 출연할 예정이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 이유로 잠시 방송 활동을 멈췄다. 당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대결! 팽봉팽봉'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개인 채널 활동도 중단했다. 이후 그가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박미선 측은 "심각한 투병은 아니다. 충분히 회복한 후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자세한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랜 기간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던 박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중의 시선이 쏠렸다. 특히 조혜련, 이봉원 등 절친한 동료 코미디언들이 그를 언급할 때마다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조혜련이 그의 현재 상황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라디오에서 언니 얘기를 했는데 의도와 달리 기사가 쏟아졌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박미선에게 '치료가 완전히 끝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기쁜 소식도 전했다. 해당 방송 이틀 만에 박미선의 복귀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베테랑 방송인인 박미선은 개인 채널을 개설, 64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