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잿더미 된 가자시티…“모든 추억이 먼지가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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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전원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2천명이 석방되면서 가자전쟁 휴전 1단계인 인질 맞교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1일(현지시각)부터 피란 갔던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주민 수십만 명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휴전 뒤 평화구상 2단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아,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찾아온 현재의 '평화'도 언제, 어떻게 될 지 안갯속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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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전원이 풀려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2천명이 석방되면서 가자전쟁 휴전 1단계인 인질 맞교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1일(현지시각)부터 피란 갔던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주민 수십만 명이 집으로 돌아왔다. 가자지구 북부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이전에 약 100만명이 살고 있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가자전쟁 시작 뒤 중간중간 전투가 중단될 때면 많은 가자 주민들은 파괴된 집으로 돌아와 살펴보고는 했었다. 이윽고 전쟁이 멈추고 고향에 돌아왔지만 집이 부서지거나 무너져내려 머물 곳이 없는 주민이 대다수다.


가자시티로 돌아온 라자 살미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우리 집이 어떻게 됐을지 공포와 걱정이 몰려왔다”고 했다. 결국 집이 부서진 것을 확인했다. 살미는 “집을 바라보며 울었다”며 “모든 추억이 먼지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휴전 뒤 평화구상 2단계를 논의하고 있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아,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찾아온 현재의 ‘평화’도 언제, 어떻게 될 지 안갯속에 쌓여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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