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아닌 “파티” 공식 인정…논란되자 ‘삭제’[스경X이슈]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인식 향상 메시지는 찾아보기 힘든 반면, 행사 현장이 ‘유방암 파티’처럼 비쳤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제20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Love Your W 2025’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RM·제이홉·뷔를 비롯해 르세라핌 김채원·카즈하, (여자)아이들, 아이브 안유진·레이·장원영, 엔믹스 해원·설윤, 에스파 등 인기 아이돌과 다수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6년 첫선을 보인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캠페인은 20년간 약 11억 원의 누적 기부액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본래 취지와 달리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초청 가수 박재범의 무대였다. 그는 대표곡 ‘몸매’를 불렀는데, 가사 중 “네 가슴에 달려 있는 자매 쌍둥이”라는 표현이 유방암 환우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재범은 SNS에 “좋은 취지로 모인 자리에서 평소 공연처럼 했다”며 “암환우분들 중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행사 콘텐츠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더블유 코리아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 상당수가 캠페인 메시지와 무관하게 스타들이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 위주였다는 점에서다. 특히 에스파 지젤이 귀가 도중 휘청거리는 장면이 퍼지자 “만취 상태였다”와 “높은 하이힐 탓”이라는 상반된 의견이 맞섰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유방암 캠페인이 아니라 유방암 파티”라는 조롱 섞인 반응까지 나왔다.
논란에 불을 붙인 건 더블유 코리아 자체 게시물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더블유 코리아의 유방암 파티 현장 속으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사실이 확인된 것. 그동안 해당 행사를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라 강조해온 입장과는 반대되는 표현이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기획한 쪽이나 참석한 쪽이나 다 똑같다”, “가족이 환자라면 저렇게 할 수 있겠나”, “생각 없는 처사”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더블유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급히 내린 조치로 보인다.
서형우 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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