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 최혜진 "간절하고 조바심 나…경기력 더 발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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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헤진은 17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컨트리클럽(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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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간절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최혜진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헤진은 17일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컨트리클럽(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오후 2시 40분 현재, 공동 5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최헤진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13번 홀에서는 이날의 유일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최혜진은 남은 홀에서도 타수를 더 줄일 기회를 잡았지만,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최혜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1라운드에서 이글이 나오기는 했지만 퍼팅에서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오늘은 좋은 샷도 있었고, 롱퍼트가 2-3개 정도 들어가면서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날 도약의 발판이 된 5개 홀 연속 버디에 대해서는 "앞에서 찬스가 있었지만 미스를 한 적이 있었다. 편하게 퍼트를 하자고 생각하고 편하게 잡으려 했는데 감이 좋았다. 다음 홀 퍼팅에서도 이어서 해봤더니 잘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평정한 뒤 지난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네 시즌 동안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27회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진 못했다.
올 시즌에도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톱10 7회를 기록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578만7046달러)을 벌어들인 선수가 되기도 했다. 최혜진에게 국내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랜 기다림을 끊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혜진은 "이전부터 우승 없이 상금을 가장 많이 번 선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그만큼 우승이 간절하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면서 "반대로 생각하면 우승은 못했지만 돈은 열심히 벌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웃었다.
이어 "물론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을 목표로 하겠지만, 내 경기력이 더 발전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전라도는 한국에서 음식이 가장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또한 대회장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가 끝난 뒤 린디 덩컨(미국), 일본 선수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한국의 맛을 소개했다. 그는 "어제 맛있게 식사를 했다. 한국 식당이 직접 고기를 구워먹다 보니 나와 매니저 언니가 열심히 구워줬다"고 웃은 뒤 "즐겁게 식사를 하며 한국 음식을 소개해 주고 싶은 마음에 식사 초대를 했고, (동료 선수들이) 잘 먹어줘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코스에 대한 동료 선수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최혜진은 "한국에서 이곳 코스가 제일 예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른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코스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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