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으로 판돈 대는 10대들…암호화폐 타고 번지는 ‘온라인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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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불법 온라인 카지노 중독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가운데,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가상자산이 이들의 '도박 판돈' 조달과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의원은 "청소년들이 SNS 등을 통해 불법 온라인 카지노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암호화폐를 통해 너무나 쉽게 도박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사이트 차단은 물론,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통한 조기 예방과 치료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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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112→2459건, 20배 급증
은행계좌 단속 피하려 암호화폐 이용
“거래소 공조 지갑 차단 등 대책 필요”

당국의 감시망을 비웃듯이 불법 도박 사이트가 독버섯처럼 번지면서 청소년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불법 온라인 카지노 도박 중독 상담 건수는 2020년 112건에서 2024년 2459건으로 4년 새 20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 들어 연초부타 8월까지만 따져도 1566건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기세다. 전체 10대 도박 문제 상담 중 불법 온라인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기준 80%를 넘어섰다.
![세대별 도박 상담 건수 중 불법 온라인 카지노 중독 관련 상담 건수 비율. [제공=조계원 의원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7/mk/20251017150605430axlj.png)
특히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USDT(테더)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주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다. 청소년들이 해외 거래소나 P2P(개인 간 거래)를 통해 암호화폐를 구매한 뒤, 이를 도박사이트 지갑으로 전송하면 사실상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은 이렇게 모은 암호화폐를 ‘믹서(Mixer)’나 ‘체인 호핑(Chain Hopping)’ 등 전문적인 자금세탁 기술을 통해 현금화하며 수사망을 비웃고 있다.
조계원 의원은 “청소년들이 SNS 등을 통해 불법 온라인 카지노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암호화폐를 통해 너무나 쉽게 도박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사이트 차단은 물론,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통한 조기 예방과 치료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다. 단순한 사이트 차단을 넘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수사기관, 그리고 민간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공조해 불법 도박 사이트로 유입되는 디지털자산 지갑을 특정하고 거래를 차단하는 기술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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