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인적분할 확정... CDMO·바이오시밀러 각자도생

천옥현 2025. 10. 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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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이 확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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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가결... 내달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 향후 자회사 통해 신약 개발 추진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이 확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돼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한다. 순수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2025년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이어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티어 CDMO'로 도약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 또한 자회사를 신설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신고서에 "신설 자회사는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영위하며, 바이오기술 플랫폼 확보에 성공한 후 후보물질 제작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인적분할 목적에 반하는 지배구조 개편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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