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구원을 노래하다”… 창작뮤지컬 ‘홍련’

송태섭 기자 2025. 10.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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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홍련'이 '오는 24일(오후 7시30분)과 25일(오후 3시 · 7시30분)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홍련'은 국악의 선율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독창적 구성으로, 굿과 재판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분노와 구원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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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3시·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한국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홍련'이 '오는 24일(오후 7시30분)과 25일(오후 3시 · 7시30분)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홍련'은 국악의 선율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독창적 구성으로, 굿과 재판이 교차하는 무대 연출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분노와 구원을 그린다.

아버지를 죽이고 남동생을 해쳤다는 죄로 저승에서 바리공주의 재판을 받게 된 '홍련'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은 가정 폭력이라는 현실적 상처를 드러내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 억눌림과 용서, 상처와 회복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은 사회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문제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창작뮤지컬 '홍련' 무대사진.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옥한나 프로듀서, 이준우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김진 안무감독 등 최고의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하여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관객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대구 공연에는 '홍련'역에 한재아·홍나현, '바리'역에 이아름솔, '강림'역에 신창주, '월직차사'역에 임태현, '일직차사'역에 신윤철 배우가 출연한다.

14세 이상 관람 가능. 관람료 :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문의 : 053-430-7662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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