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낮술 판사…알고 봤더니 법관평가 ‘최하위’

고민주 2025. 10. 17.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방법원 소속 판사가 근무시간에 음주 소동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해당 판사는 과거, 법정에서 고압적인 태도 등을 보여 법관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해당 판사의 법관 평가 내용 등에 대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진정되어 감사가 진행됐던 사안이고, 현재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제주지방법원 소속 판사가 근무시간에 음주 소동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해당 판사는 과거, 법정에서 고압적인 태도 등을 보여 법관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 3명이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물의를 빚은 사건,

이 판사들 가운데 한 명은 2023년 변호사회 법관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평가서를 보면 이 판사는 피고인이 모욕적으로 느낄만한 발언을 자주 했다는 내용부터, 3명이 재판부를 구성하는 합의부임에도, 배석 판사들과 논의 없이 첫 공판에서 곧바로 선고하는 '즉일선고'가 일상이었다는 답변도 나왔습니다.

변호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제주지방법원에 공식 전달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의 부장판사는 지난 3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진보 단체 활동가 사건에서 재판관 3명의 합의 절차 없이 즉일선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고부건/변호사/진보단체 활동가 사건 담당 변호사 : "모든 재판은 공판정에서 당사자에 말을 들어보고 나서 판결을 선고해야 합니다. 즉일 선고는 사전에 이미 결론을 내놓고 공판에서 벌어지는 절차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키는…."]

해당 부장판사가 변호사에 회식비 후원 요구를 했다는 의혹까지 나온 가운데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4건의 진정에 대해 비위나 위반 사항이 없다며 기각 결정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사법부에 자정능력이 없다며, 거듭 해당 판사의 중징계를 촉구했습니다.

[김미랑/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회장 :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할 뿐,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사법부의 자정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시인한 것이다."]

한편, 제주지방법원은 해당 판사의 법관 평가 내용 등에 대해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진정되어 감사가 진행됐던 사안이고, 현재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그래픽:박미나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