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타이틀 방어 욕심 내려놓고, 내 속도 지켜야죠"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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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첫날 7언더파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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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첫날 7언더파 단독 1위에 올랐다.
박보겸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회에 나서다 보니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그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준비해 온 걸 잘 보여 드리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시작부터 기분 좋게 풀려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보겸은 "한 샷, 한 홀보다 18홀 전체의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운영이 매끄럽게 이어졌고, 실수가 나와도 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회 시작 전에 세운 전략을 묻자, 박보겸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우선이고, 그린 강도가 꽤 강해서 티샷뿐 아니라 퍼트 라인과 속도에 대한 연구도 많이 했다"며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아직 라운드가 세 번이나 남았으니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다소 주춤했던 박보겸은 "개막전 우승이 정말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동안 경기력이 아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대회도 그런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 욕심을 묻자, 박보겸은 "욕심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잘하려면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이번 주 내내 신경을 썼다. 욕심을 내려놓고 내 속도대로 가는 게 이번 주 목표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에 대해 박보겸은 "작년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대회였다. '내 우승은 운이 아니었다'는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그 흐름이 이어져 올해 개막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보겸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제 3라운드, 총 54홀이 남았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고, 어떤 행운이 찾아올지도 모르지만, 오늘처럼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라운드 전체를 생각하기보다, 한 샷 한 샷 집중하면서 좋은 그림을 많이 그리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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