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25년 최초 성소수자'…홍석천 이름 건 연기상 생긴다 '상금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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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연기상을 신설한다.
17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측은 홍석천이 직접 후원하는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되며, 홍석천이 직접 상금을 후원해 눈길을 끈다.
이 상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인 홍석천이 직접 후원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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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연기상을 신설한다.
17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측은 홍석천이 직접 후원하는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되며, 홍석천이 직접 상금을 후원해 눈길을 끈다.
홍석천은 이 상을 위해 앞서 제5회 프라이드 갈라에서 받은 상금 500만 원을 기금으로 내놓았으며, 앞으로 매년 100만 원씩 상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
이 상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인 홍석천이 직접 후원하는 상이다. 특히, 국내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성소수자의 이름이 걸린 어워드라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특히 그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선배 배우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연대의 약속이라는 후원의 의미를 전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연예인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이후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동성애자 역으로 복귀하며 깊이 있는 진정성으로 대중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성소수자에 대한 연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개인 채널에서 성소수자 방송인 후배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거나, 자신처럼 커밍아웃한 후배 연예인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인사를 보내는 등 성소주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새로 신설된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그의 용기와 도전을 상징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성소수자 및 퀴어 영화 배우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37개국 114편의 퀴어 영화를 선보이는 제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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