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불펜 열세의 주범" 34세 불펜 마당쇠의 씁쓸한 고백…준PO 'ERA 13.50' 부진→PO는 달라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제가 불펜 열세의 주범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이승현이 정규시즌 아쉬움을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흔들린 가운데 플레이오프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1991년생인 이승현은 올해 42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30경기를 넘긴 시즌 중 가장 나쁜 성적. 통산 네 번째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년간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승현은 2022년 13홀드를 적어내더니, 2023년 14홀드 평균자책점 3.60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커리어 최다 홀드 타이와 더불어 처음으로 60이닝 고지를 밟았다. 다음해 9홀드로 3년 연속 10홀드는 실패했지만, 60⅓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마당쇠로 우뚝 섰다.
삼성의 약점은 불펜진이다. 선발 평균자책점(3.88)은 리그 4위인 데 반해, 불펜 평균자책점(4.48)은 6위에 머물렀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팀 중 NC 다이노스(4.55)와 함께 4점대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지난 13일 이승현은 "제가 불펜 열세의 주범이었다"라면서 "항상 미안했다. 특히 시즌 말에 제가 되게 안 좋았는데, 포스트시즌 가서 잘하라는 뜻인가 보다 했다"고 답했다.
시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9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3경기서 모두 홈런을 허용했다.
당시 지쳤냐고 묻자 "지치진 않았다. 그냥 제가 못 던졌다. 운이 없었다"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3차전 ⅔이닝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차전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실점을 헌납했다. 구원 등판한 배찬승이 급한 불을 껐고, 르윈 디아즈가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내어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다.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2경기 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3.50이다.
부진 속에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투수 13명을 넣었다. 플레이오프는 임창민을 제외하고 12명으로 채웠다. 이승현은 부진과 인원 감축이라는 이중고를 뚫고 30인 엔트리에 승선한 것.


박진만 감독의 의중은 명확해 보인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선발투수를 뒤로 돌려 불펜 고민을 해결하려 했다. 와일드카드 1차전 최원태, 2차전 헤르손 가라비토, 플레이오프 2차전 아리엘 후라도가 그렇다. 이때는 비로 인해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정상 로테이션이 돌아갈 공산이 있다. 선발을 뒤로 돌리긴 힘들다.
불펜진 과부하를 덜어줘야 한다. 배찬승과 김재윤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다. 그러나 두 선수가 모든 이닝을 책임질 수는 없다. 선발진과 필승조의 가교 역할을 이승현이 해줘야 한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해서 이승현에게 믿음을 실어주고 있다. 이승현은 플레이오프에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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