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4% ‘최저치 갱신’…부동산 정책 파장도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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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55%)를 기록한 데 이어 최저치를 다시 갱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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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이유에 변화…여권 이슈 보단 외교·中무비자 등 영향 미쳐”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전 진행된 직전 조사(9월 넷째 주)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값이다.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55%)를 기록한 데 이어 최저치를 다시 갱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1%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진보층(86%)에서 두드러졌다. '잘 못하고 있다'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8%)과 보수층(60%)에서 높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6%),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직무 능력·유능함'(각 7%) 순으로 많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8%)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8%), '경제·민생', '독재·독단'이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외교, 중국, 부동산 관련 이슈가 부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전 부정 평가 당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여당이 주도한 사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적잖은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연휴 기간 부각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서울 전체·경기 12곳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이 포함됐는데, 조사 진행 후반부에 발표돼 반향을 알기에는 시일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은 25%로 집계됐다.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 1%p씩 올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 1%,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8%였다.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 전망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6%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4%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3.8%,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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