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 살인 계속하면 개입"…가자 '불안한 평화'

2025. 10. 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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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단계 휴전합의가 이뤄진 가자지구에서 말그대로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배신자 처형 등 살인을 멈추지 않을 경우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의 가자지구에서 살상 행위 우려에 대해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가 가자에서 살인을 이어간다면 우리가 들어가서 그들을 죽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합의 위반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하마스가 최근 가자지구 통제권 유지를 위해 반대파를 숙청하고 있다는 보도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하마스가 실제로 얌전히 행동하는지 우리가 확인하게 될 겁니다. 얌전히 행동하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 겁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평화 구상 2단계 협상은 첫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안장화군의 감독하에 하마스를 무장 해제하고 이스라엘 군이 완전 철수하는 게 목표지만, '점령군'으로 비칠 수 있다는 아랍 국가들의 우려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1단계 합의인, 숨진 인질의 시신 송환 문제도 아직 걸림돌입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이 반환한 시신의 신원 확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 자콧 / 가자지구 병원 총책임자> "시신 식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냉동고에 보관되어 냉동 상태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드린 대로 이 시신들은 고문과 훼손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식별이 매우 어렵습니다."

또 하마스가 돌려보내기로 한 시신은 28구인데, 현재까지 인도된 시신은 9구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서 돌려받지 못하는 인질 시신이 있을 경우 가자지구에서 직접 유해를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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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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