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작가, 다섯 생명 살리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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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가 사망했다.
백 작가는 뇌사 판정을 받고 심장, 폐, 간, 신장(양쪽)을 기증했으며, 뇌사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 작가는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 진단을 받고 담당 의사와의 상담 과정을 담담히 풀어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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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세상 떠나
개인 우울증 치료기 담은 책으로 인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세이집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 작가가 사망했다. 향년 35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백 작가가 16일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7일 밝혔다. 백 작가는 뇌사 판정을 받고 심장, 폐, 간, 신장(양쪽)을 기증했으며, 뇌사에 이르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출판사에 따르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2편은 국내에서 약 60만 부가 판매됐고, 25개국에 번역·수출됐다. 202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후 6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릴 정도로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이후 여러 작가들과 함께 ‘나만큼 널 사랑할 인간은 없을 것 같아’(2021),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2022) 등을 펴냈고, 토크콘서트와 강연회를 통해 독자와 활발히 소통했다. 최근에는 여성 작가 12명의 작품 속 인물 이야기를 엮은 ‘마음은 여름 햇살처럼’(2024)과 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2025)를 발표하기도 했다.
1990년 경기 고양시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난 백 작가는 어릴 적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뒤 출판사에서 5년간 근무하며 글과 가까이 지냈다. 이 시기에 개인적인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센터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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