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한화 김범수-삼성 김무신 형제 맞대결 "내년에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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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동생 김무신과 불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던 김범수는 당시 연합뉴스에 "내년엔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해 동생과 멋지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연락이 닿은 김무신은 "형과 PO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며 "내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재활해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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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PO서 잘 던지고 삼성이 KS 진출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세 차례 표적 등판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당시 김무신의 투구 모습을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김무신의 친형인 한화 이글스의 좌완 불펜 김범수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동생 김무신과 불펜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던 김범수는 당시 연합뉴스에 "내년엔 꼭 가을 야구에 진출해 동생과 멋지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신도 "형과 포스트시즌 무대에 함께 오르는 것이 꿈"이라고 화답했다.
안타깝게도 형제의 꿈은 올해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과 한화는 17일부터 PO를 치르지만, 김무신은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무신은 현재 2026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17일 연락이 닿은 김무신은 "형과 PO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며 "내년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재활해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과 자주 연락한다"며 "며칠 전에도 통화해서 잘 던지라고 했다. 정말 잘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형이 PO에서 잘 던지고 삼성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며 "형보다는 삼성을 더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어쩌면 형제는 내년 시즌 같은 팀에서 뛸지도 모른다.
김무신은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나가는 것도 좋다"며 "내년엔 PS 무대를 꼭 함께 밟겠다"고 다짐했다.
경북 경산 2군 구장에서 재활 중인 그는 "지난 8월부터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며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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