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월 고용률 64.5%…제조는 늘고 건설은 줄고

인천의 9월 고용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제조업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천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고용률은 64.5%로 전년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취업자는 175만3000명으로 2만명(1.2%) 늘었다.
남성 취업자는 98만7000명으로 2만6000명(2.7%) 증가한 반면, 여성 취업자는 76만6000명으로 6000명(-0.8%) 줄었다. 15~64세 기준 고용률은 70.7%로 0.5%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15.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1%)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1%)과 건설업(-14.4%)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8.0%)와 무급가족종사자(7.5%)가 증가하며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커졌다. 상용근로자는 2.0%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4.7%)와 일용근로자(-15.0%)는 감소했다.
취업시간별로는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가 135만명으로 4만1000명(3.2%) 늘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7만8000명으로 2만7000명(-6.5%) 감소했다.
실업자는 3만7000명으로 5000명(14.9%) 증가했고,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보다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9%로 전년동분기보다 0.7%p 올랐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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