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 폴란드에 방산 특사단 파견… 8조 잠수함 프로젝트 겨냥

김지환 기자 2025. 10.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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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폴란드에 방위산업 기업들로 구성된 특사단을 파견한다.

폴란드 해군이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정부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만간 폴란드에 특사단을 보낼 예정이다.

특사단은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뒤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국내 방산업체들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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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폴란드에 방위산업 기업들로 구성된 특사단을 파견한다. 폴란드 해군이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결과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부와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조만간 폴란드에 특사단을 보낼 예정이다. 특사단에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대거 동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심으로 꾸린 특사단과 달리, 정부가 직접 방산 수출을 챙기는 취지”라고 했다. 지난 7월 박지원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통령 특사단이 폴란드를 방문했고, 이 대통령도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방산 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정부는 양국 정상회담과 특사단 파견으로 폴란드와의 접점을 늘리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수주 결과가 올해 말 나올 것으로 보고, 정부 차원의 지원사격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지난 7월 폴란드를 방문한 특사단이 현지 생산 거점 마련부터 유지·보수·정비(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현지화 등의 협상카드를 언급한 만큼, 이번 특사단이 내밀 카드도 주목된다.

폴란드는 약 8조원을 들여 3000톤(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도전장을 던졌고,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기업들과 수주 경쟁 중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르카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에 대해 “승산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규백(왼쪽 두번째) 국방부 장관이 1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참석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폴란드는 오르카 프로젝트 외에도 한국과 다양한 방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에 납품할 다목적 전투기 FA-50PL(폴란드용 성능 개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산 레이더와 무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으면서 납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폴란드가 드론을 탐지·식별해 대응하는 한국산 안티 드론 시스템(ADS·Anti-Drone System) 도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뒤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국내 방산업체들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맺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일환으로 K2PL 생산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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