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기능 선보인 애플뮤직… 케이팝 가사 번역도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5. 10. 17. 11:03

애플뮤직에서 아일릿의 ‘빌려온 고양이’를 재생하자 재생 목록 하단에 ‘Mixing’이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곡이 끝나갈 무렵 분위기가 비슷한 트와이스의 ‘This is For’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두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마치 하나의 곡처럼 들릴 정도였다.
이는 16일 애플이 시연회를 열고 선보인 오토 믹스(AutoMix) 기능의 모습이다. 오토 믹스는 인공지능(AI)이 곡의 속도와 박자를 분석해 DJ처럼 한 곡에서 다음 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기능이다.
기존에 두 곡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앞의 곡 음량을 서서히 줄여나가고 뒤의 곡 음량을 높이는 ‘크로스페이드’ 기법이 자주 활용됐다. 하지만 오토 믹스는 두 곡의 유사한 점을 찾아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에서 좀 더 진일보한 기능이다.

올해 애플은 iOS 26을 선보이면서 애플뮤직에 AI 기술을 접목한 기능을 다수 추가했다. 오토 믹스 외에도 애플뮤직에 가사 번역 기능이 들어갔다.
가사의 의미를 번역하는 것 외에도 가사의 발음을 그대로 옮겨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AI를 통해 가사를 번역하고, 이후 통역사가 검수를 맡는 방식이다.
현재는 한국어-영어, 한국어-일본어 등 6개 조합만 지원하나, 1년 내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 눈에 띄는 것은 싱(Sing)이라는 이름의 노래방 기능이다. TV 화면에 가사를 띄워놓고 아이폰으로 QR 코드를 찍어 연동하면 아이폰을 마이크로 활용할 수 있다.
노래를 부르지 않더라도 중간에 이모티콘을 보내서 분위기를 돋우는 기능도 마련됐다. 애플뮤직은 유료 서비스이지만, 사람들 중 1명만 구독하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음원 보관함에 아티스트, 앨범, 플레이리스트 등을 상단에 최대 6개까지 보여주는 ‘고정’ 기능이나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다른 서비스 음악을 애플뮤직으로 옮겨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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