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4%⋯민주 39%·국힘 25% [한국갤럽]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5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고 응답,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1%p 하락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지난 조사 대비 1%p 증가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외교'(15%) '소통'(7%) 등 순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사유로 8%를 기록했으며 '독재·독단' '경제·민생'도 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경기' 지역은 각각 48%, 56%로 조사됐으며 영남권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각각 42%, 5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7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50대(64%), 60대(50%), 30대(49%), 18~29세(45%), 70대 이상(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1%p 소폭 상승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