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셈'에서 '레베카'로 돌아왔다...환한 미소로 "기업은행 이기고 싶냐고? 쬐~끔 더" [V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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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도중 아쉽게 팀을 떠났던 한국계 쿼터 선수는, '할머니의 나라'를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레베카는 "최근 몇 년 동안은 성장하고 또 배워가는 기간이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나는 어쨌든 한국에 돌아와 다시 뛰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공수 양면으로 좀 더 완성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시즌과는 좀 더 다른 태도로 리뉴얼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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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청담, 권수연 기자) 2021-22시즌 도중 아쉽게 팀을 떠났던 한국계 쿼터 선수는, '할머니의 나라'를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레베카 라셈(미국)의 성장에 눈이 모이는 이유다.
지난 16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에는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단이 모여 시즌 출사표와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식 전 선수들은 자유롭게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흥국생명에는 낯설지 않은 얼굴의 외인이 한국 첫 데뷔 당시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앉아 기대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레베카 라셈은 지난 2021-22시즌 전체 6순위로 기업은행에 입단했다. 당시에는 기량이 딱히 눈에 띄지 않았고, 무엇보다 팀에 내홍이 생기며 2021년 12월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와 교체됐다.


방출 소식에도 꿋꿋하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떠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국내팬들이 레베카를 그리워하는 큰 이유 중 하나에는 한국계라는 점 외에도 성실함과 밝은 성격도 한 몫을 차지했다.
다시 만난 레베카는 한국에 다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너무나 기대되고 비시즌이 길게 느껴졌던 것 같다. 시즌이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갈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베카는 단순히 한국에 돌아온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직전 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배구황제' 김연경이 현역에서 은퇴하며 빈 자리를 잘 메워야 하는 임무를 함께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김연경은 배구계에 정말로 큰 업적을 남기고 직전 시즌도 좋은 마무리를 해줬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새로운 시즌이고 리빌딩을 하는 시즌이다. 그래서 저만의, 제 '레베카 에너지'를 팀에 새롭게 심고 싶다. 외인으로써 물론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을 떠난 후 한동안 그리스, 미국 리그 등에서 경험치를 쌓던 레베카는 올해 푸에르토리코 과이나보 메츠에서 뛰며 시즌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다시 두드린 한국의 문을 여는데 마침내 성공했다.
레베카는 "최근 몇 년 동안은 성장하고 또 배워가는 기간이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나는 어쨌든 한국에 돌아와 다시 뛰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공수 양면으로 좀 더 완성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시즌과는 좀 더 다른 태도로 리뉴얼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외인 뿐만 아니라 사령탑이 바뀌며 팀 컬러에서도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일본의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부임하며 김연경 없이 일어서야 할 흥국생명을 새롭게 끌어나가고 있다.
레베카는 요시하라 감독에 대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감독님은 굉장히 큰 비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코트 위에서 매일 새로운 것을 알려주시려 하고, 때문에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즐거운 에너지를 받는다. 제 커리어 상에서 여자 감독님은 처음이다. 그런 부분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 서로 연결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 감독님 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연결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친정팀이기도 한 'IBK기업은행을 만나면 전의가 좀 불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을 터뜨리며 "아니다, 모든 팀을 동일하게 상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지만 이내 손가락을 약간 접어보이며 "쬐~끔 (더 이기고 싶다)"고 가볍게 농담해 웃음을 자아내는 여유도 보였다.
한편 여자부 V-리그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사진=MHN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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