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서 2G 1.1이닝 던진 루키를 KS 엔트리에…염갈량은 LG의 미래를 생각했다

LG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 두 명이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승선한다. 투수 박시원(19)과 외야수 박관우(19)가 그 주인공이다.
LG는 지난 8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KS 대비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이천에 입소한 34명의 선수 중 1년 차 신인은 투수 김영우와 박시원, 외야수 박관우까지 3명이다.
김영우는 정규시즌을 거치며 팀의 필승계투조로 입지를 굳혔다. KS에서도 불펜 등판이 유력하다. 그러나 박시원과 박관우는 올해 1군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훗날 팀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는 신인 선수들에게 큰 무대를 경험하게 하려고 엔트리 두 자리를 비웠다. 염 감독은 “박시원과 박관우에게는 내년을 위해 한 자리씩 (KS 엔트리를) 줄 것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자기 역할이 맞아떨어져야 30명 엔트리에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시원은 2025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60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투수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두 차례 구원 등판했다. 7월 2일 롯데를 상대로 1이닝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으나 지난달 20일 삼성전에서는 0.1이닝 3볼넷 2실점으로 불안했다.
염 감독은 박시원의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정규시즌 우승 직전인 지난 1일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에서 박시원을 1군 엔트리에 포함했다. 박시원은 15일 자체 청백전에서 주전 선수로 구성된 백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가 나왔다.
박관우 역시 외야 세대교체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50순위 신인인 박관우는 7월 10일 키움전에 대타로 나와 프로 데뷔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1군 39경기에서 타율 0.264, 2홈런을 기록했다. 수비력을 보완하면 훗날 LG의 외야 주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염 감독은 지난 2년간 줄곧 신인들에게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를 줬다. 2023년에는 포수 김범석이 대타로 투입돼 안타를 때려냈다. 2024년에는 정규시즌 막바지 두각을 나타낸 포수 이주헌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했다. 이주헌은 올해 1군에 머무르며 선발 투수 송승기의 전담 배터리로 활약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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