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1만 갤러리 몰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흥행 대박 예고

이상필 기자 2025. 10.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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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이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그동안 LPGA 인터내셔널 부산(2019-2021년, 부산 아시아드CC),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2022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2023-2024년)에서 열리다가, 올해부터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로 대회장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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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부터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우승상금 34만5000달러)이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첫날부터 약 1만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세게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7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특히 한국 선수 22명이 출격해, 안방에서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그동안 LPGA 인터내셔널 부산(2019-2021년, 부산 아시아드CC),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2022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2023-2024년)에서 열리다가, 올해부터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로 대회장을 옮겼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대회 1라운드가 진행된 16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9720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주말(3, 4라운드) 경기에 온 것 같다’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코스와 갤러리 플라자에는 갤러리들로 가득했다.

흥행 대박을 이끈 첫 번째 요인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김효주(8위), 디펜딩 챔피언 한나 그린(호주), 올해의 루키 1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어려웠던 호남 지역 골프 팬들이 앞다퉈 대회장을 찾았다.

영암 출신으로 1R 선두에 오른 김세영 / 사진=권광일 기자


특히 호남 지역 출신의 유해란(영암), 김세영(영암), 이소미(완도), 이정은6(순천) 등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한 팬들도 많았다.

대회장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아름다운 경관도 갤러리가 모이게 한 요인이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한국의 페블비치’라고 불릴 정도로 풍광이 좋기로 소문난 골프장이다. 드넓은 남해 바다와 다도해의 풍광,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는 갤러리들에게 훌륭한 볼거리가 됐다.

또한 갤러리 플라자에는 다양한 종류의 BMW 차량이 전시돼 마치 모터쇼를 찾은 듯한 느낌을 줬고, 옥토버페스트존에서는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의 먹거리와 특산물을 소개하는 부스 등도 마련돼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약 5만 여 명의 갤러리와 관계자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첫날부터 1만 명 가까운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방문했고, 주말에 펼쳐지는 3, 4라운드에는 훨씬 더 많은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보여 그 이상의 흥행 대박이 예상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골프 대회를 넘어 호남 지역의 축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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