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인사도 안 했다”… 퍼거슨 감독의 무서운 앙금, 농담 한마디에 리버풀 출신 선수 ‘20년 무시’

김호진 기자 2025. 10. 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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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리버풀 출신 개리 맥칼리스터를 무려 20년간 무시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맥칼리스터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생방송 연결이 된 줄도 모르고 퍼거슨 감독을 향해 '빅 레드페이스답게 패배에도 관대하네'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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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리버풀 출신 개리 맥칼리스터를 무려 20년간 무시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맥칼리스터는 팀 동료들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생방송 연결이 된 줄도 모르고 퍼거슨 감독을 향해 ‘빅 레드페이스답게 패배에도 관대하네’라고 농담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시 맨유가 리그 우승을 놓친 직후였고, 분노로 붉어진 퍼거슨의 얼굴이 TV 화면에 잡힌 순간이었다. 문제는 그 발언이 생방송으로 퍼거슨 감독 귀에 그대로 들어갔다는 것. 그날 이후 퍼거슨은 공항에서도, 호텔에서도 맥칼리스터를 봐도 단 한 번도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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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이 일어난 1991-92시즌 잉글랜드 1부 리그의 최종 우승팀은 리즈 유나이티드였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임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막판 부진으로 리즈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퍼거슨은 이 실패를 발판 삼아 다음 시즌인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첫해에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 왕조’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며, 철저한 프로의식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구단의 황금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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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퍼거슨 감독 아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5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겼다.


한편, 퍼거슨 감독에게 실언을 했던 맥칼리스터는 훗날 그와의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2006년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가장 먼저 위로 전화를 건 사람이 퍼거슨이었다. 그는 진심 어린 말을 건넸고, 그의 아내는 직접 조의 카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깨달았다. 경기장에선 철저한 경쟁자였지만, 인간적으로는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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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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