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바이저 연경 언니는", "전남친 같아"... '흥국 간판' 이다현과 대담[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5. 10. 1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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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FA 최대어 이다현을 품었다.

현대건설에서만 뛰었던 이다현은 이제 흥국생명 간판으로 나서게 됐다.

본 행사 전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만났다.

이다현의 합류는 흥국생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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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A로 현대건설서 흥국생명 이적
"연경 언니 빈자리, 팀으로서 메워나가고파"

[청담동=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흥국생명이 FA 최대어 이다현을 품었다. 현대건설에서만 뛰었던 이다현은 이제 흥국생명 간판으로 나서게 됐다. 그는 어드바이저로 만난 김연경과 전 소속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흥국생명 이다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 앞서 16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구단 감독,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가 참석했다.

본 행사 전 흥국생명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만났다. 이다현은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에 강한 미들블로커로 성장해 왔다.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이다현은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고, 2024~2025 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다현의 합류는 흥국생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쿼터 아닐레스 피치와 함께 단단한 미들 블로커진을 구축했다.

이다현은 "첫 이적인 만큼 책임감이 크다. 팀에서 전술적으로 해줘야 하는 역할이다. 확실히 올 시즌은 다른 느낌"이라고 입을 열었다.

흥국생명 이다현.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에 대해서는 "공을 때릴 때의 각도, 도움닫기 시 무릎의 각도 등 디테일을 강조해주신다.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감독님께 많이 들으며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은퇴 후에도 어드바이저로서 흥국생명을 돕고 있다. 이에 이다현은 "연경 언니의 공백이 크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언니의 자리를 바로 채우는 것은 쉽지 않지만, 팀으로 뭉쳐서 배구를 하고 싶다"며 "연경 언니와 연락을 자주 하지만, 공적인 관계로 만나는 건 오랜만이다. 감회가 새롭고 믿음이 간다. 배구의 흥행을 위해 열심히 뛴 언니를 본받아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다인, 고예림(페퍼저축은행), 모마(한국도로공사) 등 이다현의 현대건설 시절 동료들이 많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당연히 있었다.

이다현은 전 소속팀 인연들과 어떤 얘기를 했냐는 질문에 "새로운 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배구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강성형 감독님도 뵀는데, '전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다'고 했다(웃음). 느낌이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KOVO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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