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 투병' 신구, 환한 미소 담긴 근황…김슬기 "구순 축하드려요"

김하영 기자 2025. 10.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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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구(왼쪽), 김슬기가 함께 훈훈한 장면을 만들었다. / 김슬기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이후 환한 미소로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김슬기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신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이 함께 나란히 앉아 있으며, '신구선생님 구순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숫자 '90' 모양의 케이크가 놓여 있다. 올해 89세를 맞이한 신구의 생일을 기념한 자리로 보인다.

두 사람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눈에 띄게 야위었지만 신구는 김슬기가 볼하트를 하자 환하게 미소 지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김슬기 역시 신구화 함께 손하트를 완성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936년생인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무려 60년 넘게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배우 박근형과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해 건재한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앞서 신구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를 착용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의 걱정을 샀다. 그는 "폐에 물이 차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무대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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