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주민·상권 ‘불꽃축제’ 기대 고조

김은정 기자 2025. 10. 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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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카페 발주물량 늘려
일대 호텔 예약률도 치솟아
강동 온라인 커뮤니티 들썩
전날 비보이 페스티벌까지
주말 내내 축제분위기 전망
▲ 울산불꽃죽제가 오는 19일 울산 북구 강동 몽돌해변에서 열리는 가운데 몽돌해변 일원에 먹거리 장터와 불꽃축제를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돼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울산공업축제의 피날레 '2025 울산불꽃축제'가 올해는 북구 강동 몽돌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그동안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치러졌던 불꽃쇼가 북구 강동으로 옮겨오면서 지역 상권과 주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9일 오후 7시50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2025 울산불꽃축제를 진행한다.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행사는 대형 불꽃쇼와 함께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축제 당일뿐만 아니라 전날인 18일에도 강동중앙공원에서 비보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 내내 강동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북구 강동에서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동에서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최근 카페 3층 테라스를 개방해 불꽃축제를 함께 볼 주민들을 모집한다는 글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초 모집 인원은 150명이었지만, 게시물이 올라간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마감됐고 추가 모집 요청이 빗발쳤다. 결국 김씨는 "추가로 50명을 더 받기로 했다"며 "관광지로 도약을 준비 중인 강동에 이번 축제가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촌계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화암어촌계 관계자는 "지역 활성화와 홍보 차원에서 적극 응원한다"며 "그간 정비되지 않았던 공원들이 축제를 앞두고 새롭게 단장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강동 지역 오픈채팅방과 온라인 카페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올 것 같다' '강동도 울산 맞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 정모씨는 "그동안 공업축제 행사장이 멀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편의점과 카페는 발주 물량을 늘리는 등 손님 맞이에 분주하고, 일대 호텔들은 예약률이 급증하며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평소 일요일 예약률이 저조했던 강동 일대 호텔 3곳은 19일 예약률이 80~90%까지 치솟았다.

한 호텔 관계자는 "평소 일요일 예약률은 10~20%에 불과하지만, 불꽃축제 당일은 이미 9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는 당일 오후부터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주최측은 관람객 동선 확보를 위해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강동몽돌해변로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장 일원과 외곽에 약 5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돕는다.

또 관람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강동 산하해변'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의 운행을 확대하고, 오후 1시부터 10시30분까지 종합운동장, 동구청, 문수경기장 등 주요 거점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